오랫만에 캄보디아 소식을 전해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요... 선교지와 상관없는 일상을 살아가는 제게 기도편지는 기도의 끈을 놓지 않게 하는 축복의 통로인듯 합니다. 편지를 읽는 짧은 시간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샬롬!






김반석/소은혜 캄보디아 선교 기도 편지...



시간이 흐르고 새로운 땅 새로운 문화에 조금씩 적응을 해 가면서 삶의 방향이 점점 더 바깥을 향해 나아가야 할 텐데 그보다는 안쪽으로 안쪽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쪽으로 기우는 것 같아 이래서는 안되는데 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집니다.  늘 깨어 복음의 사도로 살아가기 위해 동역자 여러분들의 기도가 절실함을 깨닫습니다.  부디 연약한 자라 질타하지 마시고 기도로 함께 이 땅 캄보디아에 예수 그리스도 보혈의 생명의 씨앗을 함께 뿌리며 함께 열매를 거두는 데에 동참하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현재 저희 가정은 깜퐁짬이라는 지역에 있는 밝은지식인의교회에 와 있습니다.  이곳 선교사님께서 2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다녀오시게 되어 그 기간 동안 저희 가정이 교회를 돌 봐주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주일 예배와 주일 지방 개척지 방문을 비롯하여 교회에서 기거하는 청년들과 함께 매일매일 예배를 드리고 교제하면서 저희 가정도 빨리 언어를 마치고 사역을 시작하고자 하는 열망을 더욱 강하게 가지게 됩니다.  6월 말경에 저의 파송 단체인 FMnC 본부장님께서 캄보디아에 오시어 여러 지역을 방문하며 조사할 예정이며 그때쯤 저희 가정의 사역지도 결정될 것 같습니다.






<= 지난 주일 지방 개척지에서 어린이 사역, 캄보디아 어디를 가든지 어린아이들은 넘쳐난답니다.



이번 달로 계획되었던 언어 훈련을 마치게 됩니다.  언어 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외국인이 새로운 언어를 공부하여 그 나라 민족과 같이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가려면 최소 7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나에게는 언제쯤 그날이 올는지 모르겠지만 주변에서 던져주는 한 두 마디의 칭찬과 격려에 힘을 얻고 그러면서 사역에 대한 소망을 키워가고 있답니다. ^^

최근 중국 지하교회 지도자인 윈 형제의 핍박과 고난 그리고 성령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하늘에 속한 사람’과 ‘백투 예루살렘’ 그리고 아프리카 모잠비크의 선교 이야기를 담은 ‘항상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등의 책들을 읽으면서 많은 감동과 함께 사역의 핵심 원칙이 어떠해야 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른 어떤 길과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겐 오직 주님만이 계시며 당신과의 친밀함, 당신과의 하나됨을 추구할 때 모든 것 가운데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또한 복음을 위해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가정이 되기 원합니다.



이제 캄보디아는 6개월간의 건기를 마치고 우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한 번씩 쏟아 부어지는 소나기가 저에게는 참 반가운 손님입니다.  메말랐던 땅들이 수분을 빨 아들이고 무성한 생명력으로 돋아나는 시기입니다.  캄보디아 전체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농민들의 손길 또한 바빠지기 시작하고 학생들도 농사일을 돕기 위해 기나긴 방학을 곧 시작하게 된답니다.  매일 한차례씩 내리는 스콜(강한 집중호우)가 이 땅의 메마른 초목을 살리듯 성령의 소나기가 내려 소망을 잃은 이 땅의 영혼들에게 생기를 불어넣는 부흥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ç 지난 주일 지방 사역에서 돌아오는 길에 만난 열대성 집중호우.  캄보디아에서는 좁은 지역에만 집중적으로 내리는 소나기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캄보디아의 영혼들과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해주시는 그리스도안에서 형제자매된 동역자분들게 사랑과 감사를 전합니다.  우리 주님과 동역자 여러분들의 마음을 시원케하는 캄보디아의 복음의 전도자가 되기를 다짐하며 또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기도제목  >>

1. 주님과 하나되고 성령의 능력 가운데 거하도록

2. 이 땅과 이 땅 영혼들을 사랑하며 이들을 위한 중보자로 늘 기도하는 자가 되도록

3.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바른 사역지를 정하도록 (파송교회, 파송단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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