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전에 지구본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몇 번을 벼루다가 결국 유진자매의 소개로 저렴하게 구입했죠. 한가지 안타까운게 있긴 합니다.. 바로, 모두 영어로 되어있다는 것^^
하지만 못 찾을 땐 주변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며
아이들에게 세계를 품고 기도하는 연습을 시키고 있습니다.
첨에는 너무 어린애들이 뭐 알겠나싶었는데 그것은
저의 속단이었다는 것을 매주매주일마다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진지하게 이야기를 듣고 그 심각성을 느낍니다.
세계 각지로 뻗어 나가 예수의 복음을 전하시는 선교사님의 가정가정을 지도에서 찾아보기부터 시작된 주일 학교 헌금시간은 너무나 수준이 높아져버렸습니다.
기도의 능력을 우리 아이들은 이제 압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그 나라와 민족과 그곳에 계신 선교사님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면 이루어진다고 믿고 기도합니다...
얼마나 큰 믿음인지요....
이라크와 미국의 전쟁의 상황을 두고도 몇주간에 걸쳐 이야기나누고 기도했습니다. 아이들은 욕심이 전쟁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고 욕심부리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몇 전주부터는 김혜자씨가 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라는 책을 읽으며
전쟁고아와 기근으로 병들어가는 세상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아이들은 말합니다.
우리 나라가 참 살기좋은 곳이네요...
오늘은 이 땅에 버려지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학대받고 방임되고 유기되는 아이들...
동진이가 그러더군요.
"선생님, 전쟁보다 더 슬픈 일이에요."
그렇습니다. 아이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광야 주일학교의 아이들이 세상을 품은 그리스도인들로 자라나길 소망합니다.
함께 섬길 수 있는 교사들을 보내주시길....